<속보>대한주택공사가 하남 풍산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를 비싸게 책정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3일자 1면> 하남시민단체가 하남 풍산지구 구민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이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남YMCA는 3일 “대한주택공사가 풍산지구 국민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임대료를 과다하게 책정해 무주택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실수요자인 서민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하남YMCA는 “지난해 민간 건설사가 풍산지구에서 시행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천100만원을 웃돌아 풍산지구가 하남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했었다”며 “이번에도 국민임대주택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 임대료를 웃도는 상황이 재연돼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무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이 지난달 30일 분양한 국민임대주택은 29~59㎡형은 2천117가구이며 임대보증금은 분양면적에 따라 1천800만~4천8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4천~28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