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잇는 생태통로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연결해 보행자 전용도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체육시설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생태통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생태통로는 자투리 녹지 등을 이용해 문화체육공간, 관광자원, 자연학습 및 생태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
시는 내년 5월까지 월암동 왕송호수부터 학의동 백운호수까지 10.9㎞ 구간을 폭 6~20m 넓이로 연결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끝내며 오는 2010년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강생태통로는 백운호수-모락산-광교산-왕송호수까지 녹지를 연결해 만들어지며 특히 백운호수 주변에는 영상아카데미, 캐릭터 스튜디오, 예술가마을, 지식문화단지, 실버타운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왕송호수에도 조류탐사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맑은물처리장 등과 연계해 왕송호수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 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생태.관광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왕송-백운호수를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