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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다승왕 마지막달 결판

1~4위까지 불과 4승차 박대흥 조교사 36승 선두
지난해 2위 분루 유재길 조교사 왕자 재탈환 도전

올해 조교사부문 다승왕 다툼이 치열하다. 1~4위까지 승수가 불과 4승차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재 다승 1위는 36승인 박대흥 조교사로 그 뒤를 김대근 조교사(33승), 32승의 유재길, 조교사 등이 바짝 따라붙고 있다.

지난 해 3위에 그쳤던 박 조교사는 외산 2군 신예 ‘누보리시’가 5승을 몰아쳤고 국산 1군 강자 ‘명문가문’의 4승, ‘홍지’ 3승에 힘입어 우승 후보 1순위로 부상했다.

김 조교사는 삼관마 ‘제이에스홀드’ 7승, ‘발해장군’ 4승, ‘미주특급’ 3승 등으로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6년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신우철 조교사에 밀려 분루를 삼켰던 유 조교사는 올해도 3위에 올라 다시 한 번 왕좌 탈환을 기도하고 있다.

이들 순위싸움은 경주 막판까지 예측불허로 언제든지 뒤집기가 가능할 정도다. 우승 가시권인 4명의 조교사들의 전력은 유 조교사(23조)가 35마리로 물량 면에선 최고다.

박 조교사(18조)와 하 조교사(35조)는 각각 27마리, 26마리를 보유하고 있고 김 조교사(48조)가 24마리로 가장 적은 두수를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경주에 출주시킬 수 있는 마필 자원만 놓고 보면 유재길 조교사가 우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마필보유량보다 중요한 것은 우승가능성이 큰 마필을 누가 많이 소유했느냐의 여부다.

올해 우승 경력이 있는 마필은 박 조교사가 ‘누보리시’, ‘명문가문’ 등 21마리고, 유 조교사가 ‘왕발굽’, ‘단서철권’ 등 19마리다.

김 조교사는 ‘제이에스홀드’ 등 16마리, 하 조교사는 ‘판도라박스’ 등 23마리다.

상대적으로 하 조교사가 우승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2007년 효자마 노릇을 톡톡히 했던 마필들이 휴양, 퇴사 등의 사유로 경주로를 떠난 경우가 허다한 때문이다.

박 조교사는 올해 우승 경력이 있는 마필 21마리 중 6마리가 퇴사 또는 휴양으로 경주로를 떠났다.

유 조교사 역시 19마리 중 3마리가 김 조교사는 16마리 중 3마리, 하 조교사는 23마리 중 무려 10마리가 퇴사했다.

올 한해 치열하게 펼쳐졌던 서울경마공원의 2007시즌 경주도 이제 곧 막을 내린다. 얼마 남지 않은 경주이나 최고 조교사를 향한 그들의 질주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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