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과 지역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창조한 도내 중소기업 10여개 업체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2007년도 하반기 경기중소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들 기업들은 반도체, 내비게이션,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노력, 도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중소기업인상은 기술상, 수출상, 우수벤처기업인상, 여성경제인상, 소상공인상, 우수사원상, 금융지원상 등 7개 분야로 구분해 시상됐다.
설립 3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세계최초로 초음파 플림칩 본딩을 가능케 했고 현재 2건의 특허등록, 6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현재는 초음파 접착을 이용한 반도체 IC Chip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휴대전화와 LCD, 노트북, 외장형 HDD, 화성전화기, 디지털카메라 등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테라텍(최병춘 대표이사)은 진공장치와 가스·화공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반도체장비기술 혁신기업으로 꼽혔다.
2001년 9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원 출신의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설립, 현재 15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진공장치와 플라즈마장치 등을 개발해왔고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진공장치의 일종인 ‘Soft start Vacuum Gate Valve’ 기술을 확보했다.
2004년에는 플라즈마 Cleaning System, 지난해에는 특수가스 공급장치와 고순도가스 정제장치를 완성했다.
올해는 진공장치와 플라즈마장치, 가스공급·정제장치를 미국과 아시아 등 주요 반도체 제조회사로 수출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성장률 100% 수준을 기록하며 성장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수출 640% 증가= (주)포스텍(이수영 대표이사)은 광통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광통신제품관련 특허기술 7개를 보유, 올 하반기 수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는 광패치코드, 광커넥터, 광어뎁터, 광감쇠기, 광커플러, 광분배함 등의 수동소자와 광변환장치인 능동소자를 전문적으로 개발, 상위 10위권내에서도 기술력과 수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포스텍 제품은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필리핀 등 세계 1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연평균 70%에 달하는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돈 돼야 실력있는 벤처기업”= 우수벤처기업인상에 선정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주)와 디에이치씨(주)는 각각 내비게이션과 산업용 방부·항균제 등을 생산, 기술혁신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주)(배윤성·이재신 대표이사)는 2004년 4월 대우통신(주) 연구소 출신인력이 주축으로 설립, 휴대형 내비게이션(PND) 기술분야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최초로 3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조사한 내비게이션 수출부문에서도 1위로 꼽혔다. 디에이치씨(주)(오석 대표이사)는 산업용 방부·항균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월 제2의 창업을 시작, 수입에 의존해오던 방부·항균제 소재를 국내 최초로 친환경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창업 이후 연간 200%의 성장과 고용창출 400% 증가 등 획기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18억달러 매출목표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35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7년 연구개발 가시화= 여성경제인상에 선정된 (주)엠피에스코리아(김혜란 대표이사)는 2002년 12월 전기자동차와 전동카트개발을 위해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국내 250여개 골프장의 수입 전동골프카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매출규모는 10억원 수준이지만 밧데리 제어장치와 표시장치, 모터 제어장치, 동력전달장치 등 핵심부품 대부분을 자체개발한 기업이어서 기술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부 R&D사업에 참여해 2bag 운반용 트롤리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과 지역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주)엠피에스코리아는 7년동안 연구개발 해온 기술력으로 2005년부터 흑자로 전환, 내년부터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일본·미국 시장 개척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에게 한국문화 체험= 소상공인상은 김치와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주)송정분식품(송정분 대표)이 선정됐다.
‘전통문화를 팝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김치생산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치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한복을 입고 김치 담그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 체험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는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호주 등 10개국의 관광객과 수학여행 학생 등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수입의존 탈피, 고유기술 확보= 우수사원상에는 (주)유니테스트 김선환 수석연구원이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0년 설립 당시 1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주)유니테스트는 현재 130명으로 크게 성장하며 반도체 주검사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김선환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분야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DRAM 메모리 테스터를 국산으로 대체, 국가 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주)유니테스트의 주요제품으로 꼽히는 반도체 주검사장비인 UNI560, UNI480과 DDR3용 고성능 컴포넌트 테스터인 UNI5100 개발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DDR3용 고성능 모듈 테스터(UNI4200) 개발의 핵심 개념설계자이자 전체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중이다.
◇중소기업 살아야 지역경제 활성= 금융지원상에는 우리은행 오산지점(김배호 지점장)과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이길우 지점장)이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5일 시중은행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50조를 달성한 중소기업 전문은행이다.
2001년 7월 14조원의 중소기업대출 실적을 지난달 기준으로 5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우리은행 오산지점은 2005년 532억6천만원(신용지원액 321억4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842억2천억원(신용지원액 576억7천만원)을 지역 중소기업에게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한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1961년 8월 설립,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을 19.3%로 현재까지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중소기업 전담은행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은 중소업체의 원활한 생산자금 지원을 위해 439억원의 네트워크론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만 242개 업체를 대상으로 335억원(신용지원액 120억원)을 지원했다. 또 바젤협약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 등 중소기업 애로해결과 지원에 노력했다는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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