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최근 기름 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본 충남 태안군에서 지난 12~16일 5일간 민·관·군 합동으로 흡착포와 오일펜스, 장화 등 복구활동을 벌였다.
과천시는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본 태안군에서 지난 12~16일 5일간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활동을 벌였다.
시 긴급재난관리기금 2,400만원을 투입, 흡착포와 오일펜스, 장화 등 각종 방제장비를 구입, 단체별로 1일씩 기름제거 작업을 펼쳤다.
과천시새마을회 회원 45명은 12일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현장 인근 천리포구에서, 이튿날엔 과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45명이 같은 현장에서 각각 방제작업을 벌였다.
또 14일엔 시공무원 40여명이 16일은 과천의용소방대와 과천소방서 봉사자들이 각각 충남 태안면 백리포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에서 기름제거 지원봉사를 했다.
과천시 총무과 김진년 씨는 “한없이 닦고 떠내도 파도가 칠때마다 또다시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기름띠를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왔지만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바위에 붙은 기름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힘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