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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도내 수출 ‘소폭 호조세’

貿協경기,올해 比 8% 오른 696억달러 기록 전망
고기술 제품 역수입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 예상

무자년(戊子年) 도내 수출은 세계경기의 둔화와 달러약세, 고유가 등 대외 무역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폭 호조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기술 제품의 역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무역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 도내 수출 8% 증가 전망 = 1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2008년 수출입전망’을 분석한 결과 도내 수출은 올해보다 8% 증가한 69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올해보다 13%가 많은 751억달러로 예상됐다. 이로인해 무역적자폭은 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제품의 수급안정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수요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D램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나 성장세는 낮을 전망이다.

낸드플래쉬의 경우 올해부터 2010년까지 호황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기아차 신모델의 북미·유럽으로부터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된 무선통신기기도 일본용 신모델출시와 유럽, 멕시코 등으로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내 수입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생산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IT·전자제품 내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부품수입 증가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부품수입은 증가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올해 무역적자 21억달러 기록 = 올해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도내 주력수출상품이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감소된 상태로 수출증가세를 기록,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한 645억달러를 기록한데 그쳤다.

수입의 경우 중국, 미국 등에서 고기술 제품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1.2% 상승한 665억달러를 기록, 2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입 누계액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3.6% 상승한 532억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수입은 12.6%가 증가한 554억원을 기록, 21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은 “중국으로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고기술 제품의 역수입이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심화될 것으로 걱정된다”며 “도내 무역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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