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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2007년 10대뉴스

숨 가쁘게 달려왔던 서울경마공원의 2007년 모든 경주가 12월 30일 국산 1군 핸디캡 경주(1400m)로 막을 내렸다.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과천벌엔 갖가지 일이 벌어졌다. 서울경마공원의 10대 뉴스를 통해 울고 웃은 현장을 들여다본다.

올 초 도입된 프리기수제와 외국인 기수제도는 한국 경마의 수준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수들의 승부욕을 자극,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가져온 반면 실력이 부족한 기수들은 경주 출주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3월 경주마 요람인‘장수 경주마 목장’의 개장은 경주마 요람시대를 활짝 열었다. 장수 목장은‘후기육성과 경주마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산 3세마를 대상으로 한 삼관마의 주인공은 4월 뚝섬배, 5월 코리안더비, 10월 농림부장관배를 거머쥔 ‘제이에스홀드’에게 돌아갔다.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가 지난 8월11일 경주 중 낙마로 숨져(사진) 경마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143㎝란 작은 체구에도 불구, 500㎏ 거구의 말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그를 경마팬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세계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전직 미국기수 ‘팻데이’(53)가 지난 5월 방한했다. 팻데이는 1991년 미국 ‘경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8년간 서울경마공원을 주름잡았던 명마 쾌도난마가 올 9월 은퇴했다. 경주마로는 환갑이 넘은 8세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마의 자존심을 지킨 쾌도난마는 올해부터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6년 120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던 박태종 기수(사진)가 2007년에도 94승으로 2년속 1위에 랭크됐다. 통산 1천351승으로 그의 승리가 곧 경마의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310만달러로 최고가 마필에 등극한 ‘포레스트캠프’(미· 10)의 국내 도입은 서울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군 뉴스다. 미국에서 1회 교배료만 2만5천달러(약 2천300만원)에 달하는 탑클래스 씨수말로 알려져 있다.

조교사 부문은 박대흥 조교사가 최다승 1위를 차지했다. 박 조교사는 동아일보배, 대통령배를 거머쥐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마 상금 인상과 경마 중장기 계획을 둘러싸고 서울 마주협회의 출마투표 거부로 12월 셋째 주 경마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는 일단 양측의 쟁점사안은 협의 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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