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비전을 포석에 깔고 작년 한해 시정발전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한 과천시는 중앙부처로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이 도시계획에 반영되는 귀중한 성과를 거뒀다.

또 행정자치부 주관 ‘참 살기 좋은 마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청소년 시책평가’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일궈냈다. 이런 결과가 ‘시민들의 공’이라고 돌리는 여인국 시장으로부터 새해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시민이 행복한 맞춤형 도시 개발”

-‘복지 과천’ 실현에 대한 복안은.

▲올 한해 시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복지분야다. ‘저소득 틈새계층 지원’, 영유아에 대한 ‘Healthy Children’ 투자사업 등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구축,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겠다.

노인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노인취업지원센터 운영, 치매 등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작업장을 갖춘 노인회관과 장애인복지관 및 종합 문화회관의 조속 완공과 시민중심의 ‘맞춤형 선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출산장려금과 보육료 지원,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전문성 향상을 기해 자녀들의 보육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이 있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이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되면 개발계획 승인 후 토지보상을 거쳐 착공하는 등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도 수도권 대표 신산업으로 키울 작정이다.

복합문화관광단지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끝나는 대로 도시개발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 시는 이런 사업을 통해 기존 문화·관광인프라와 연계해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상권 경쟁력 제고 등 지역경제기반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환경 조성분야에 대해선.

▲과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최고 전략은 청소년이다. 작년 말 개관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토록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참이다.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역 교육환경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학교 내에 다목적체육관 건립, 개방형 자율학교 지원, 초등학교 무료급식 확대를 위한 급식실 개·보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에 역점을 두겠다. 또 초·중·고 원어민 교사지원과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초등학교 교과체험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문화 예술의 도시 조성은.

▲시민 모두가 ‘최고의 문화도시’란 자부심을 갖도록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위주의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겠다. ‘과천한마당축제’를 세계적인 축제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추사기념관 건립 등 추사 재조명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범시민 1인 1운동 확산, 고객 맞춤형 생활운동의 보급을 위해 실내체육관 건립도 본격 추진하겠다.

-세계 일류를 지양하는 과천의 환경경쟁력 제고 정책은.

▲과천시의 미래를 담은 ‘2020년 도시기본계획’과 ‘경관계획’을 통해 친환경적인 재건축과 시가지내 보도화단을 중심으로 한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

복원된 양재천을 명품 친수공간으로 가꾸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한 말은.

▲개인적으로 시민들이 작은 즐거움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일하는 보람을 얻는다. 모든 행정 중심을 시민의 요구에 맞추고 언제나 시민 겉에 있는 ‘현장행정’과 고품질 행정 서비스로 고객감동과 책임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시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신뢰받는 행정, 시민이 행복한 과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추호도 소홀히 함이 없도록 할 추진할 것이나 이 모든 것을 추구하는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은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