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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에서의 생일 외롭지 않아요”

안산 단원署, 전의경 이색 생일파티 눈길

 

군에서 맞는 생일잔치는 대부분 초코파이 탑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김후광) 소속 소속 249방순대 대원 및 전의경들의 생일파티는 매달 사회에서 맞는 생일파티처럼 치러져 눈길을 끈다.

이러한 생일파티를 매월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의경들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 ‘구타 없는 병영만들기’를 취지로 1998년 10월에 설립, 매월 첫주 금요일이면 방순대를 찾는 ‘N세대 병영만들기’(회장 임태순) 회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4일, 1월에 생일을 맞는 방순대 대원 및 전의경 16명의 생일상을 위해 단원서 소속 방순대를 방문, 젊은 대원들이 좋아하는 케익, 통닭, 피자 등 음식을 준비해 함께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위로했다.

지난달에는 대원들과 함께 ‘나는 전설이다’ 영화감상을 하는 등 매달 대원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했다.

2007년 연말에는 송년회를 열고 대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매분기 한마음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대원들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추는 등 함께하고 있다.

게다가 복지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신간도서 보급, 정수기·적외선 컵소독기 설치, 컵라면 등의 음식을 제공하고, 병영방문과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도 부여하는 등 대원들의 자체사고 예방에도 기여 하고 있다.

조철호 이경은“개인에겐 가장 중요한 생일을 타지에서 홀로 보내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데 정성어린 생일상까지 받고 보니 너무 기쁘다.”며 감사를 전했다.

N세대 병영만들기 회원들은 “전의경들을 보면 내 자식같다. 다들 무사히 전·의경 생활을 마치고 사회가 필요로하는 버팀목이 되어주면 좋겠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옆에서 도움이 돼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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