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하 오산시장은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 오산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맑고 푸른 환경도시와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교육도시,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편안한 도시를 창출하는 도시균형발전에 행정력을 쏟겠다”며 살아있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문화복지, 조화로운 도시환경, 믿음주는 봉사행정 등 4대 시정방침 실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 풍요로운 복지문화 조화로운 도시 건설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체계적인 도시기본계획 수립, 도로망 구축, 균형된 도시개발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21세기 첨단복합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이에 택지개발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직장, 문화와 복지, 여가와 휴식을 만족시키고 구 도심지를 포함한 시 전역이 주거, 업무 부가서비스 등이 가능한 U-City로 조성할 것이다. 또한 역점 시책인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건립, 전철역 환승체계 구축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 힘쓰겠다.

-지역경제 활성를 위한 방안은.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가장산업단지 1단계 사업이 끝나 (주)아모레퍼시픽 등 31개 업체에 용지분양이 100% 완료된 상태에서 2,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교택지개발지구에 도시지원시설용지와 부산동 지역에 대기업타운을 유치하는 등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투자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기반구축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품격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한다는데.

▲올해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오산천 생태하천 축제가 오산천, 맑음터공원, 도립물향기수목원 등에서 열리게 된다. 여기에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제5회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구 시청사에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하고 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교육경비와 학교급식 지원 등을 차질없이 펼치겠다.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유아풀, 실내체육관, 축구장 등을 갖춘 스포츠 센터를 신축하고 세교지구에 체육공원과 산악자전거 코스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겠다.

-맑고 푸른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독산성 산림욕장, 세교지구 체육공원, 수청근린공원, 맑음터공원 등 도심외곽 테마공원을 연결하는 문화휴식벨트를 조성하고 1억 그루 나무심기와 학교 숲 조성,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 생태하천으로 가꿔진 오산천에 자연 학습장과 꽃길조성, 연꽃 식재, 자전거도로 확·포장, 분수대 설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

-함께하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방안은.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6번째 규모의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 기존 종합사회복지관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노인, 장애인, 보훈회관을 비롯한 청소년 문화센터를 망라한 종합사회복지타운을 세교택지개발지구에 건립하는 한편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센터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믿음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할 일이 있다면.

▲민원처리 시스템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1일 명예 시장제 운영과 시민과의 대화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수렴 및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원행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2단계 통합민원증명, 전자여권 발급시스템을 구축하고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믿음주는 행정을 실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