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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경쟁력 강화

농진청, 벼 신종품 잇따라 개발

농촌진흥청이 한·미 FTA 체결 등 농산물 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해 우리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잇따라 벼 신품종을 개발해 화제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면서도 재배안전성은 개선된 ‘고아미3호’와 냉수조건(17℃)에서 임실율(84%)이 높은 장점을 보유한 ‘청안’, 기존의 국내 벼 품종의 수량성과 재배안전성을 가지면서 최고의 미질을 겸비한 ‘칠보’ 등 벼 신품종 3종을 육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품종 ‘고아미3호’는 중생종으로 아밀로스 함량(29.5%)과 식이섬유 함량(14%)이 높고 ‘고아미2호’에 비해 발아율은 높고 초기생육이 양호하다. 현미 형태는 ‘고아미2호’보다 약간 둥근 중립종이며 백도가 높아서 쌀 품위가 아주 양호한 품종이다.

‘청안’은 중생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백미완전립률이 높은 고품질 품종이다. 벼 키가 적당(84cm)해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내도복성이며 도열병에 중간정도로 강하다. 특히 자포니카 품종 중에서 내냉성에 강한 품종 그룹으로 냉수조건(17℃)에서 임실율(84%)이 높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청안’은 중부평야, 남부중산간지, 중서부해안지에 적응하는 고품질 품종으로서 기존 품종과 병행재배를 통하여 중생종 재배지역에서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보급은 3년간의 증식단계를 거쳐 2011년에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신품종 ‘칠보’는 중만생종으로 키가 적당(76cm)하여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내도복성 품종이고 이삭수가 많은 특성으로 등숙에 유리해 등숙률이 89%에 달한다. 또한,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도열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며, 쌀 품위와 밥맛이 아주 양호하고 도정수율이 높아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작물과학원 김호영 원장은 “이번에 육성된 신품종들은 도입 일본품종에 대한 경쟁력에서 우월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고품질 쌀 브랜드화가 가능하게 돼 신품종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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