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내 중심도로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가로등 전력효율 개선사업으로 종전 어두침침하던 시가지 모습을 환하게 바뀌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20년 이상 경과된 시가지 주요도로 39개 노선의 가로등주와 절전램프를 고효율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시는 총 3억4천만 원을 들여 중앙로 도서관삼거리~우정병원 간 가로등주 65본을 첨단 고효율 가로등으로 교체, 시내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교체되는 가로등은 첨단 고효율 광원인 세라믹 메탈 할라이드를 사용, 기존 고압나트륨램프 가로등의 40% 전력사용으로 60%의 절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노면밝기 역시 기존 가로등은 조도기준 14룩스에 불과한데 비해 교체한 가로등은 21룩스로 1.5배 정도 더 밝으면서 자연광에 가까워 야간에도 칼라식별이 용이해 운전자들의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보행로에 난립된 각종 표지판용 강관기둥을 가로등주와 통합해 거리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뒀다.
시는 올해는 6억원을 투입, 관문네거리~도서관삼거리, 우정병원~찬우물 삼거리 구간의 가로등주 111본을 교체하며 2009년엔 남태령로 6개 노선 416본, 2010년 선바위길 5개 노선 221본, 2011년 관악산길 외 26개 노선 1천351본을 절전램프와 고효율등기구로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