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각종 재난과 산불 발생시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비인 ‘재난대비 감시시스템(CCTV·사진)’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4일 시에 따르면 재난관리기금 3천5백만원을 들여 청계산, 우면산, 관악산 등 관내 발생 화재 및 재난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를 (주)코오롱의 협조를 받아 코오롱 빌딩 높이 88m 19층 옥상에 설치했다.
이 CCTV는 청계산과 관악산 등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과천 곳곳을 24시간 직접 무인 예찰·감시해 무선 램 안테나를 통해 시청과 소방서 상황실 PC로 전송해주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파노라마 카메라와 PTZ 카메라로 구성돼 180도 각도에서 350도 회전, 감시하며 문제발생 시 줌인방식으로 자세한 위치 및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 전송해줘 산불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시는 또 여름철 하천 재해 대비 차원에서 4천8백여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으로 관내 주요하천 2개소에 하천재해 영상감시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