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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뛰는 孫’ 당·민심 한번에

손학규‘탈이념 실사구시’ 행보 시동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체제 조기 안착을 위해 적극 ‘집안 단속’에 나서며 ‘새로운 진보’ 노선을 가시화하기 위한 ‘탈이념 실사구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손 대표는 14일 오후 충북 청주로 내려가 충북 의원 8명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중인 ‘자유신당’행 여부를 놓고 술렁이고 있는 충청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마련한 자리였다.

충북 지역의 김종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손 대표의 중도실용 노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손 대표가 당의 근본적 쇄신과 변화를 얘기한 만큼 적어도 1월말까지는 당분간 협조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15일 인천을 방문, 이 지역 송영길 신학용 한광원 김교흥 유필우 문병호 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인천 북부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실업자 재취업 지원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실업급여 수급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대우일렉트로닉스 직업훈련원에서 실업자 재취업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이곳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인천 북부고용지원센터에서 “취임 후 정책과 관련한 일정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절실한 문제는 바로 일자리 문제”라며 “일자리는 기업과 국가가 만드는 것이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혜택이 국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실천하는 것이 신당이 적극적으로 추구할 새로운 진보의 구체적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후 인근 해인교회에 있는 독거노인 무료 급식 시설인 ‘내일을 여는 집’을 찾아 노인들에게 직접 밥을 퍼주는 등 대민 접촉을 강화하는 ‘민생 행보’로 이어갔다.

손 대표가 신당의 정책 방향을 ‘탈이념 실사구시’로 잡으면서 이같은 지역 민생현장 방문 행보를 시작한 것은 과거 ‘민심 대장정’에서 호응을 얻었던 ‘손학규식 민생 탐방’을 정책 좌표 설정과 결합해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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