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1.5℃
  • 구름조금강릉 22.7℃
  • 맑음서울 23.9℃
  • 구름조금대전 25.4℃
  • 흐림대구 24.9℃
  • 박무울산 25.0℃
  • 박무광주 24.2℃
  • 박무부산 27.7℃
  • 구름조금고창 22.4℃
  • 맑음제주 27.8℃
  • 맑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22.7℃
  • 구름조금금산 23.2℃
  • 구름조금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5.0℃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일산대교 반쪽개통… “더 막히네”

걸포 IC 등 진입로 준비 안된 채 ‘반쪽 개통’ 혼잡 극심
서울·인천 등서 차량 몰려 김포시민 “되레 불편” 원성

지난 10일 임시 개통된 일산대교가 김포시민들에게는 시간 절약이라는 이득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다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김포시 운전자 등에 따르면 임시개통된 일산대교는 김포시에서 일산으로 가는 진입로인 걸포IC와 나진IC가 아직 개통되지 않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포시 통진면, 월곶면, 풍무동 등 주민들이 일산대교를 이용하려면 48번 국도를 이용해 고촌면까지 내려가 유턴을 한 뒤 다시 김포우회도로를 타고 4km 거슬러 올라가야 대교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김포대교를 활용할 경우와 시간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개통 당일인 10일에는 고촌면에서 우회해야한다는 홍보 표지판이나 사전 안내가 없어 김포시의 진입로를 걸포동 지역으로 착각한 운전자들이 이 구간으로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운전자들은 “김포시에서 일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완공하지 않은 채 일산대교를 서둘러 개통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또한 이들은 “고촌면 태리까지 가서 우회해야 하는 현재의 대교 이용 방식도 문제지만 국도 48호선부터 일산대교 진입방법을 알 수 있도록 충분한 표지판 설치 등의 홍보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산대교 개통으로 김포시의 도로를 일산 주민 등 타지역민의 출근용으로 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을 드나드는 일산 주민들이 자유로의 극심한 혼잡을 피해 일산대교를 이용, 김포시를 관통한 후 서울 지역으로 출근하게 되며 행주대교나 김포대교를 이용하던 부천·인천 시민들이 만성적 정체구간인 고촌으로 진입해 일산대교를 이용할 경우 김포시민의 불편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비판이다.

일산대교㈜ 관계자는 “48번 국도변에 진입금지 및 우회도로 이용을 알리는 현수막 및 입식 안내판을 설치했다”며 “일산방면 진입로인 김포시 걸포IC와 나진IC가 오는 3월께 개통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천286억원의 민자를 유치, 왕복 6차선, 길이 1.84㎞인 일산대교(김포시 걸포IC∼고양시 이산포IC)를 지난 10일 임시개통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