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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술관, 화재진압설비 망가진 채 보수안해

소방시설 없이 1년 운영 ‘아찔’
24일부터 휴관 보완 조치

지난해 2월쯤 경기도미술관내 화재방지시설인 ‘FM200’(가스배출 화재 진압설비)의 오작동으로 진화용 가스가 분출된 뒤 지난 1년여간 보수를 하지않고 방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16일 안산소방서는 지난해 2월 화재방지시설 오작동사고 이후 도 미술관측에 지난해 12월말까지 화재방지시설에 대한 보수와 정밀점점을 하도록 시정보완 명령을 내렸다.
또 경기도건설본문는 원인규명을 위해 사고 정밀조사를 벌여 누전에 위한 사고 결론을 내리고 도 미술관에 재보수·보완명령을 지시했다.

 

그러나 도 미술관 시공업체였던 C사는 부도처리 돼 보수·보완이 불가능해졌고 연대보증회사인 H사에 하자보수를 요구하게 됐다.

 

이에 H사는 건설본부측의 “누전에 인한 오작동이 이라는 검사결과는 추정에 불과하니 인정할수 없다”며 “시공사의 부실시공 등 과실을 물어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미술관측이 자체예산을 마련, 보수 및 정밀진달에 실시하도록 지시해 현재 진행중인 전시회가 끝나는 오는 24일부터 3월초순까지 소방시설 보수·보완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23일 발생 후 약 1년여간 소방시설이 작동되지 않는 등 그동안 방재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이용객들을 사고 위험에 노출시킨 점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미술관측은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당초 시공업체의 부도 등으로 규명이 늦어지면서 보수가 늦어졌다”며 “그동안 화재에 대비 소화기를 늘리는 등 화재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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