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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 경제’ 효과 굿

과천시, 경제교실 운영 인기만점… 月 1~15일까지 신청 접수

“시장에서 가격 형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게임카드를 가지고 가상으로 거래하거나 퀴즈풀이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 줘서 유익했어요.”

지난 17일 과천시청 대강당은 과천 관내 4~6학년 어린이 50여명이 시장경제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

시장 기능과 원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과천시가 경제에 관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 운영하는 ‘경제교실’에 어린이들은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경제교실의 주제인 ‘시장 속 경제탐험’에 어린이들은 경제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흥미와 재미를 주는 분야란 생각을 갖는다.

시장의 기초 지식을 듣고 직접 시장에 나가 물건을 사고파는 가상체험까지 ‘수요 공급의 법칙’을 배운다. 이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은 상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해하게 됐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강의가 끝난 뒤 질문시간엔 서로 질문을 하며 자신의 궁금증에 대해 발표한다.

“백화점은 항상 명절을 앞두고 왜 세일을 하는가요.” “대형할인매장의 물건을 왜 싸게 파나요.”

“햄버거에 장남감을 끼워 팔면 밑지지 않나요."

어린이다운 질문에 강사는 빙그레 웃으며 귀찮은 기색 없이 자세한 설명를 곁들인다.

허세은(청계초 6학년)양은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갈 때 별 생각 없이 따라다녔는데 이런 저런 강의를 듣고 보니 시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한결같이 다음 수업도 참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 경제교실’은 국회의원 선거로 2월과 3월은 쉬고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4~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청은 매월 1~15일까지 시청 산업경제과(3677-2273)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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