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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렇게 뛰겠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

 

지난 한해 평택시는 ‘인구 40만 돌파, 황해 경제자유구역지정, 재정규모 1조원이 넘는 도시로 성장’ 등의 발전적인 모습과 시책을 알차게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지역개발계획을 비롯한 슈퍼플랜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해였다면 금년부터는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송명호 시장은 “2008년 평택시를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화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평택시의 송명호 시장으로부터 2008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평택시로서는 지난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지난해 우리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야 했다.

세계 각국이 새로운 무역질서 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쳐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됐으며, 국가적으로는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시는 지난해 6월 인구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재정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1조원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시의 대표 농산물인 슈퍼오닝 쌀과 배는 지난해 도 대표브랜드와 대한민국 우수특산품으로 선정됐으며, 지역특산물 분야 대상 수상 및 미국에 첫 수출이 되기도 했다.

-‘국제화 도시를 조성하고 기존의 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고덕면 일원 1천746만1천㎡의 면적에 14만2천여명이 입주하게되는 국제화계획지구에는 종합의료시설, 글로벌 교육타운, 행정타운, Eco-Center, 국제비즈니스센터 등 최고수준의 시설이 유치돼 평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소사벌택지, 청북택지 등 택지개발지구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U-City 개념을 도입해 명품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건설 등 도시개발이 기존도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구도심이 조화되는 창조적 발전을 위해 생활권별 특성에 맞는 기존도심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관련, 평택항과 어떻게 연계할 계획인지.

▲평택항 항만인프라 확충과 황해 경제 자유구역 종합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

우리에게 있어 평택항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경쟁 환경 속에서 미래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매년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금년 평택항 확대개발을 위해 정부에서 승인받은 국비 1천30억원 전액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평택항 항만인프라를 여객과 컨테이너 전용선석 등 고부가가치 기능 위주로 확충하고 평택항 도시와 배후단지 조성을 추진해 자생력 있는 종합항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 다문화에 대한 문화적 화합을 이루기 위해 계획 중인 시책이 있다면.

▲국제화 중심도시에 부합하는 경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바람직한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관리지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계획적 관리방안과 지역별 특성화 개발을 위한 통합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환경 친화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동맹 새 시대를 열다’는 메시지 아래 주한미군기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있었다. 2012년까지 공사를 마치면 기지내 인원이 4만5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확고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국제화중심도시는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환경에서 시민 누구나 최선의 삶을 영위하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새해에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국제화 중심도시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슈퍼플랜을 하나씩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가능성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하나가 돼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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