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가 올해로 설립된지 100년을 맞고 있다.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농촌기반을 종합적으로 확충·유지·개선 및 관리하는 농촌분야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 한국농촌공사.
농촌공사 고영조 평택지사장은 “공사는 농업·농촌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산업전반에 걸쳐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미래의 경쟁 환경이 요구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지사장을 만나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점차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요구에 적극 대응키 위해 평택지사가 2008년 추진할 자체 경영혁신과 고객감동 실현을 위한 경영내용을 들어봤다.
-2008년 평택지사의 운영 방안과 계획은.
▲한국농촌공사는 우리나라의 농촌기반을 종합적으로 확충·유지·개선 및 관리하는 농촌분야 전문 공공기관이다. 이에 따라 우리 공사의 주요 활동 영역은 농촌이며 주 고객은 농업인이다.
이에 저와 우리지사 전직원은 ‘농업인을 섬기는 국민 공공기관!’ ‘농업인의 생활속에 자리하는 한국농촌공사!’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상시 혁신체계를 가속화해 경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 기존 주력사업은 내실 있게 고객관점에서의 새로운 사업 접근 방법으로, 신규 정책 사업과 자체사업은 기업가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재를 집중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 아울러 모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고, 답변하는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를 갖고 고객에게 무한봉사하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추진할 것이다. 활기찬 농촌공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센터로서의 역할 수행 등도 실현하겠다.
-올해 한국농촌공사가 100주년을 맞았는데….
▲농촌공사의 뿌리는 물과 관련돼 있다. 공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08년 12월 옥구서부수리조합을 효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한 세기 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기관 설립과 통폐합 과정을 거치면서 댐과 저수지 축조, 지하수 개발, 간척사업, 경지정리, 배수개선 등 다양한 수리사업을 펼쳐 농업용수를 관리·공급하며, 주곡자급 달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06년 사명을 농업기반공사에서 한국농촌공사로 바꾸고 제2의 출범을 선포함으로써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농정여건에 부응해 사업의 질적·양적인 성장을 시도하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농정여건에 맞춰 나가기 위한 공사의 노력을 설명하자면.
▲지금 우리 농촌은 농정패러다임의 변화와 계속되는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및 FTA 추진 등으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공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와 같이 어려운 농촌현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사의 사업 영역과 기능,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혁신해 미래를 개척해가는 농업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새로이 시작한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농지매입 비축, 농가 경영회생지원, 농지유통 활성화로 농지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쌀시장 개방에 적극 대처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경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공사는 농지은행사업 및 농촌지역종합개발사업, 전원마을조성사업 등 신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으로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며, 기존의 농업생산기반정비 및 농업용수 공급은 보다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요구에 적절히 부응해 나감과 동시에, 재해 발생 시 위기관리능력을 한층 향상시켜 물 부족 및 수해와 같은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평택지사 직원들과 관내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평택지사는 경영의 최대 화두인 ‘고객’을 위해 ‘실천적 혁신’을 모토로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을 실천과제로 삼아 책임경영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기 위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상시 혁신체계를 가속화 시키겠다.
부패방지를 위한 클린기관 이미지제고, 내부임직원윤리강령 시행, 공사현장 민간인 명예감독원제, 전자계약제도 등 내부 개혁노력으로 지역과 농민의 형편에 맞는 맞춤형 농정을 실현하기 위해 분권형 경영체계를 갖추어 나감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
농업·농촌에 대한 소비자·국민들의 시각과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공사는 ‘농업인을 섬기는 국민 공공기관’으로 힘차게 도약해 농업인의 권익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사랑받는 한국농촌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