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와 DDA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올해 경기농협은 농업인들의 땀과 열정의 산물인 농·축산물들이 제 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윤종일 경기농협 본부장은 2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에도 마음의 고향인 농촌에 대한 애정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일등경영, 상생경영, 창조경영’이 윤 본부장이 내건 슬로건이다. 이를 통한 ‘선진경기농협 건설’이 그의 모토이다.

- 지난해 성과는.

▲지난해 경기농협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G Food show 2007’에 참가해 개막 첫 날 4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어들과 3천7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와 신세계 이마트와 -199Rice 상품에 대한 28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체결도 성사시켰다.

이와함께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에 경기쌀로 만든 떡을 납품해 큰 인기를 끌었고 평택 슈퍼오닝 쌀을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 농산물 유통사업 추진방향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방안은.

▲ 지난해 경기농협은 4월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경기쌀로 만든 떡을 밀가루로 만든 케익과 함께 팔았다. 첫 시도였는데도 불구하고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화성시와 정남농협이 함께 떡 클러스터를 조성, 떡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떡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등 전국 스타벅스에 경기쌀로 만든 떡을 납품할 수 있도록 생산시스템을 완비할 것이다.

또 도단위 공동브랜드인 ‘-199 Rice’ 판매 확대는 물론 농업인 자금지원과 영농자재 무상지원 등 농업인 지원역량도 크게 강화할 것이다.

이와함께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농축산물의 생산과 광역 명품브랜드 개발, 유통형 작목반 육성, 하나로마트 매장 대형화 추진 등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농가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최했던 ‘G Food Show’ 경기농산물 명품전시회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 최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계획은.

▲ 농촌종합복지센터와 지역문화센터를 건립 운영하고 실버생활관리사 등 농촌복지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는 등 경기농협이 농업인과 농촌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팜스테이 마을 확대조성과 체재형 주말농장 육성 등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외소득을 높이고 범국민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농촌사랑운동도 질적·양적으로 한 단계 성숙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 여성결혼 이민자 모국방문을 확대 지원하는 등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기농협의 회원조합 지도지원 방향은.

▲ 미래 경영을 위해 ‘1조합 1비전’을 수립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창출로 농업인 조합원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시형조합은 농촌형조합에 농산물유통사업과 추곡수매 자금 등에 운용할 수 있도록 상생자금 1천5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농산물 출하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정의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농협 운영상은.

▲경기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토종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경기도와의 협력사업인 농업인 자녀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 지원과 경기교육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원사업, 청소년금융교육 실시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은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