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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한승수 총리 인선 엇갈린 반응

한나라당 “최적임자” 예비야당 “철저검증”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28일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된 데 대해 각 당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차기정부 국정 수행의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내비친 반면, ‘예비 야당’들은 과거 국보위 전력 등을 들면서 인사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나섰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총리 후보자는 이 당선인이 강조한 자원외교 총리라는 국정철학을 제일 잘 이해할 분”이라면서 “차기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국정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나 대변인은 한 후보자의 국보위 참여 논란과 관련, “이미 28년전 일이고 그동안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의 직을수행하면서 이미 이런 부분은 검증을 받은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고령인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 후보자는 유엔 등에서 계속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기 때문에 물리적 나이의 기준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대학교수와 정치인, 각료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점이 눈에 띄나 새로운 시대정신과 비전을 가진 후보로서는 부족하다”면서 “특히 이 당선인이국민적 기대와 달리 과거형 인물을 첫번째 총리로 내세운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지시를 잘 따를 대리인을 고르는데 너무 주안점을 둔 게 아니냐는 느낌이 든다”며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적절한 검증을 통해 적임자인지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러 정권에 걸친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으로 봤을 때 총리로서 일면 부족함이 없는 인물인 것 같지만 국보위 입법위원을 지내는 등 과연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손낙구 대변인도 논평에서 “1980년대 국보위에 참여하면서 신군부에 협력했고 경제부총리 시절 정리해고법과 신자유주의적 대외개방을 적극 추진, IMF 환란을 불러온 책임자로 ‘올드보이’ 이전에 ‘배드(Bad) 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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