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습조직을 운영하거나 고가의 우수훈련과정에 참여해 생산성 향상과 기술을 혁신하려는 학습지향적 중소기업에 대해 총 259억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8년도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 및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이같이 확정하고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학습조직화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 우선지원대상기업 사업주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에 ‘학습조직화지원사업신청서’와 ‘사업실시계획서’, ‘노사협의서’ 등을 첨부해 다음달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이 학습조직화를 추진할 경우 기업당 1천500만원 한도로 학습조 활동을 지원한다.

신입사원의 지식습득이나 학습촉진 유도를 위한 멘토링 부문도 기업당 1천만원 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학습조 활동지원, 학습공간 구축, 학습네트워크를 위한 컨설팅, 지식공유시스템 구축, 후견인 제도 도입 등 10가지다. 지원대상기업은 올 3월 24일 결정되며 각 기업별 성과평가를 통해 1년부터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중소기업의 사업주나 근로자는 정부가 제공하는 고가의 우수훈련과정을 1인당 연간 2개 과정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실시하는 훈련영역은 전략경영과 인사·조직관리, 영업·마케팅·유통, 재무회계, HRD·리더십, 품질관리, 생산관리·생산기술, 기술경영·연구개발(추가) 등 8개 분야다. 참여가능한 훈련기관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료 체납이 없어야 한다. 우수훈련과정은 올 3월 28일 최종 선정되며 올 4월 1일부터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을 완료하면 훈련비 전액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