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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어음부도율 소폭 상승

건설업체 46.7% 발생…부도업체수는 대폭 감소

지난해 경기지역 건설업계는 부도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밝힌 ‘2007년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건설업의 고액부도로 전년(0.29%)에 비해 0.10%p 상승한 0.39%를 기록했다.

전체 부도금액은 6천332억원으로 전년(4천726억원)보다 34.0% 증가했다.

특히 전체 부도의 46.7%인 2천851억원이 건설업에서 발생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업체의 줄도산이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을 제외한 부도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간별 부도율을 보면 1·4분기에는 부도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6월 (주)신일 등 건설업의 고액부도로 부도율이 1.58%를 기록, 급상승했다.

6월의 부도율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건설업의 부도여파가 진정된 3·4분기 이후에는 부도율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2천41억원→1천734억원), 운수창고통신업(64억원→19억원)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1천361억원→2천851억원), 도소매숙박업(687억원→986억원), 기타서비스업(366억원→459억원) 등은 증가했다. 특히 (주)한승건설과 (주)신일 및 관련계열사의 부도금액이 전체 건설업 부도금액의 84.2%를 차지했다.

건설업체의 고액부도로 인해 부도율은 상승했지만 지난해 경기지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18개로 전년(278개)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2개→5개)을 제외하고 제조업(123개→103개), 건설업(53개→29개), 도소매숙박업(65개→57개) 등 전업종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부도업체 감소와 함께 지난해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8천125개로 전년(7천765개)대비 360개(4.6%)가 증가했다.

기간별로 보면 신설법인수가 1·4분기 중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창업열기가 뜨거웠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기타서비스업(+194개)과 제조업(+178개)의 창업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31개)과 도소매숙박업(-16개)은 업황부진에 따라 법인신설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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