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1일 의정부, 고양, 남양주 등 경기 북부 자치단체는 수도권 교통대책의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인도 36곳에 자전거 겸용도로 91.73㎞를 설치한데 이어 2010년까지 393억원을 들여 녹양동 양주시계-호원동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중랑천 14㎞ 구간 양쪽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 기간 150억원을 들여 의정부1동~의정부교도소까지 부용천 14㎞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남양주 자전거 도로는 호원동 서울시계에서 한강변을 따라 여의도까지 직접 연결된다.
고양시는 2012년까지 696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 343.8㎞를 늘리고 이후 설치가 어려운 24.4㎞를 추가, 총 연장 368.2㎞까지 확충하는 ‘자전거 이용시설 기본계획 정비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4.1%인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2012년까지 15.1%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자전거 도로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내를 동부권과 서부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총연장 155.11㎞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남양주 자전거 도로는 진접·진건·오남읍과 별내·퇴계원면을 연결하는 동부권 14곳(82.29㎞)과 와부·화도읍과 수동·조안면을 잇는 서부권 18곳(72.82㎞)으로 나눠 구축된다.
고양과 남양주의 자전거 도로는 그물망 처럼 얽혀 경기도의 ‘그린웨이’, 서울시의 ‘자전거 도로망 360㎞’과 연계, 서울-수도권간 출·퇴근이 가능토록 설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