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2.8℃
  • 박무서울 22.3℃
  • 박무대전 21.8℃
  • 구름많음대구 24.6℃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2.7℃
  • 박무부산 22.6℃
  • 흐림고창 22.6℃
  • 흐림제주 25.0℃
  • 구름많음강화 21.1℃
  • 맑음보은 20.4℃
  • 구름많음금산 21.8℃
  • 구름많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설 차례상은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로…”

농협, 설맞이 특별 직거래 장터 운영

민족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설 날. 긴 연휴와 함께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주부들에게는 이 날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듯이 조상들 차례상에 온가족 식사까지 주부들에게 명절에 대한 부담감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준비단계부터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명절이 다가올수록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제수용품과 농산물 가격. ‘품질을 따지자니 가격이 비싸고 저렴한 가격에 고르자니 품질이 마음에 안차고’ 가족들과 조상들에게 품질 좋은 음식을 내놓고 싶은 주부들의 마음은 서민경제의 위축으로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아 두손으로 저울질 하기 바쁘다.

이러한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설맞이 농산물 장터’가 열렸다. 오산과 평택, 군포, 성남 등 경기도 내 농협 시지부에서 마련한 ‘설맞이 농산물 장터’는 지역내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직거래로 연결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고 농민들은 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맞이 우리 농산물 장터’ 개장= 농협 오산화성시지부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실용적인 우리 농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설맞이 우리 농산물 장터’를 5일까지 농협 오산화성시지부 앞에서 개장한다.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이번 장터는 오산과 화성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과일류를 비롯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각종 농산물을 판매한다.

뜨라네 무주반딧불 사과 5kg을 2만9천원에, 풍년농원 배 7.5kg을 2만8천원에, 뜨라네 한라봉 3kg을 1만8천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곶감과 햄, 김, 민속주, 홍삼 등 선물세트도 설을 맞아 고객들의 선물세트 준비에도 도움이 될 계획이다.

농협 오산화성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장터를 통해 오산, 화성 관내 고객들에게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관내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을 비롯한 관내 생산농가와 연계한 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품질만큼은 대형할인마트보다 자신있다”= 농협 군포시지부는 오는 6일까지 군포시지부 앞에서 ‘설맞이 특별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사과와 배, 곶감 등 제수용품부터 한우갈비와 한우사족, 각종 잡곡 선물세트에 이르기까지 설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의 20% 할인해 판매한다.

뜨라네 사과 5kg을 3만6천원에, 햇살드리 배 7.5kg을 2만9천원에, 친환경 혼합배 세트를 4만6천원에 판매한다.

또 사골 3kg과 국거리 1kg이 들어있는 한우사골 세트를 13만5천원에, 갈비 900g과 불고기 900g, 국거리 900g을 합친 한우혼합세트를 10만8천원에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농협 군포시지부 관계자는 “농협 군포시지부 직거래 장터 근처에는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도 많이 포진해 있다”며 “하지만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에서는 대형할인마트에 결코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가와 바로 직거래를 통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평택 슈퍼오닝 쌀이 최고에요”= 농협 평택시지부는 5일까지 평택시지부 앞에서 ‘설맞이 특별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평택시지부 직거래 장터의 가장 큰 특징은 평택의 자랑인 슈퍼오닝 쌀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슈퍼오닝 쌀 4kg을 1만5천원에 판매하고 귤 10kg 1만3천원, 사과 5kg 1만4천원~3만원, 배 7.5kg 2만2천원, 딸기 1팩 5천원 등 과일류도 저렴하다. 또 밤과 대추, 곶감 등 제수용품도 각각 6천원, 3천원, 1만원 등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외에도 마늘진액과 포도원액, 40여종의 선식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농협평택시지부 관계자는 “평택의 슈퍼오닝은 세계적인 브랜드인만큼 품질 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며 “품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이번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라”고 권했다.

◇“있을 건 다 있어요”= 농협 성남시지부는 5일까지 성남시지부 앞에서 ‘설맞이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성남시지부 직거래 장터는 농산물뿐 아니라 수산물과 떡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유명하다. 우선 양지와 사태, 사골, 우족 100g을 3천원에 판매하고 오징어와 꼴뚜기 젓갈 500g 을 각각 5천원과 7천원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인절미와 콩설기 등 떡이 2천원에, 설을 맞아 떡국떡 1kg을 8천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왕란 1판 4천원, 홍삼란 1판 5천500원 등 계란류와 영광굴비 20마리 한두름에 1만원, 제주갈치 3마리에 1만원 등 수산물도 판매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