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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대’ 도내 국립대학과 통합해서라도 의왕에 존치시킬 것”

1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철도대의 고려대 서창캠퍼스로의 통합과 관련해〈본지 4일자 2면·11일자 8면·18일자 1면,3면·24일자 3면·28일자 1면·30일자 2면·31일자 1면·2월11일자 2면〉“경기도내 국립대학들과 통합해서라도 의왕시에 존치시키겠다”고 말해 철도대 통합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현행법(수도권정비계획법)상 철도대의 4년제 독립국립대 전환이 어렵다면 국립대학 통·폐합사업과 연계해 경기도내 국립대학과 통합해서라도 도내에 존치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최연혜 철도대 학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사의의 이같은 발언은 현실적으로 경기도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배수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도가 철도대의 의왕시 존치를 위해 어떤 지원방안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또 이자리에서 “경기도는 철도대와 철도기술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의왕시를 철도산업 R&D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철도대는 이미 국제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계획이 실현된다면 경기도가 단기간에 동북아 철도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현재 철도대가 단순한 기능인 양성에만 치우쳐 국제 경쟁력있는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철도대의 사립화를 추진하고 있는 건교부와 고려대측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의견이다.

그는 이어 “한·중철도와 대륙철도 시대가 도래하는 현 시점에서 철도의 중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새정부의 신임장관이 오면 경기도의 철도산업 R&D 연구 의지를 밝히고, 철도대 이전을 재검토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임장관이 취임한 뒤 철도대 이전 문제를 놓고 김 지사와 신임장관일 벌일 ‘담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최연혜 철도대 학장은 김문수 지사에게 ▲4년제 독립국립대 ▲독립법인화 ▲도내 타 국립대 통합을 통한 종합국립대 전환 등의 방안을 제안한 뒤, 철도대의 의왕시 존치를 위해 경기도가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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