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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통행료 비싸다”

김포 주민 “타 민자도로 비해 요금 높아” 반발
道 “이용차량 증가 등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 개통을 2달 여 앞두고 김포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통행요금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4월 일산대교 개통을 앞두고 지난 2002년 사업 추진과정에서 ㈜일산대교와 책정한 970원을 통행료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1천200원선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 걸포동IC∼고양시 법곳동 이산포 IC간 총 길이 1.84㎞인 일산대교의 경우 이용자들은 153m당 100원씩의 통행료를 내게 된다.

하지만 김포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한강에 세워진 27번째 교량인 일산대교는 한강대교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통행료 역시 타 민자도로에 비해 비싸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포 지역 시민단체 역시 경기도의 통행료(안)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포포럼 이종환 대표는 “경기도와 일산대교 측이 통행료를 972원으로 책정해 놓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물가가 오를 때마다 통행료를 인상하자는 것이냐”며 “시의회 차원에서 통행료 인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해 불합리한 요금 체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30년간 민자로 운영될 일산대교의 투자자가 원금의 90%를 회수하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90%까지 보전해 주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일산대교 이용차량 증가 등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통행료를 나중에 조정해 볼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북인천영업소∼인천공항간 15㎞구간의 통행료는 3천400원(승용차 기준)이며 인천 문학터널(길이 1.45㎞)은 7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시흥요금소∼김포요금소(길이 8㎞)간은 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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