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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되니 버린다니 기가막혀”

전국 2만여 농민, 농진청 폐지 철회 ‘213 지역별 동시집회’

 

“한 해 농사를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농진청 폐지라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13일 농민들이 봉기했다.

농촌지도자연합회와 생활개선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 2만여 농민들은 13일 한미FTA국회비준반대와 농촌진흥청 폐지 철회를 위한 ‘213 지역별 동시집회’를 열었다.

이번 동시집회는 전국 159개 시군의회와 군청 앞, 지역민의 왕래가 많은 시설과 장소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경기지역은 이천과 화성, 의정부, 양평 등 9개 시군 655명의 농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농민은 “유류가와 비료값, 사료값은 끝없이 오르고 있는데 쌀값은 제 값도 받지 못하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농촌진흥청마저 폐지하겠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발상은 돈 안되는 농업기술연구를 생존의 정글로 모는 천박한 농업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돈만 되는 농업기술만 연구하고 이를 농민에게 돈을 받고 판다면 대다수 농민들은 소외될 것”이라며 “농진청 폐지 철회는 돈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존망이 걸린 농업을 지키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이 날 집회에 이어 14일 1시 국회 앞에서는 2천여명 농민들이 참석한 ‘한미FTA국회비준저지! 농민생존권쟁취결의대회’가 열린다.

13일 농촌진흥청 폐지 철회를 위한 화성과 이천 등 각 지역별 농민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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