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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외국인 주민센터 22일 개관

최신형 외관 속 진료센터·문화의 집·강의실 마련
고충상담 콜센터·한글교실 등 체계적 지원 기대

 

안산시는 오는 22일 원곡동에 ‘외국인 주민센터’를 개관하고 거주 외국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센터는 거주외국인의 일상생활 편의와 행정적 지원을 위해 개소했다. 이달말부터는 안산시 25개동 주민센터와 함께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외국인 주민센터는 내·외국인의 이해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건립 중이던 다문화교류센터의 명칭을 변경해 개소한다. 단원구 원곡동 991-1(부부로 공영주차장 옆)에 위치한 외국인주민센터는 지하1층과 지상3층(연면적 1828㎡)의 규모에 최신 유행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주요시설로는 의료진료센터, 문화의 집, 강의실,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센터는 임금체불, 고용, 고충상담 등 거주외국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콜센터가 설치됐다. 이곳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10여개국 상담사가 배치돼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무료진료소를 설치해 내·외과 및 한방 검진을 실시한다.

센터는 앞으로 컴퓨터와 한글교육, 태권도교실을 운영하며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인 외국인복지과를 운영한다. 시는 또 외국인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원곡 특별 순찰대’를 운영한다. 외국인들을 순찰대로 채용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지역을 순찰하도록 하고 경찰과 공조해 범죄 예방과 사고발생시 통역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센터개소를 위해 ‘외국인 대표자 회의’를 구성해 외국인들이 외국인 주민센터 계획 단계부터 참여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거주외국인의 문제와 고충을 해결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센터의 개소로 인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원곡동 일대에는 50여개 나라에서 온 4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살고 있으며 원곡본동의 경우 외국인 비율이 5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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