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직위추천제와 시승제 등 혁신적인 인사정책과 청렴 우수부서, 청렴승진 인증서 등 각종 청렴시책을 접목한 청렴으뜸 도시 만들기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목받고 있다.

안산시는 2007년 국가청렴위원회의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상위기관에 랭크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올해 정기 인사부터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승진자에 대해 ‘청렴승진 인증서’를 수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렴승진 인증서는 공직외부의 인사청탁, 줄대기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공정한 인사원칙에 의해 승진 임용했다는 것을 시가 증명하는 것으로서 앞으로도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는 절대 승진할 수 없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경각시키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

박주원 시장은 지난해 과거 인사철만 되면 외부인사를 동원한 인사청탁, 내부 줄대기 등 음행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인사 관행을 과감히 개혁하고 오히려 부정한 방법으로 승진하고자 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또한 전국 최초로 주요 보직에 대한 직위추천제 및 직위공모제, 업무성과가 탁월한 직원을 특별 승진시키는 시승제 등 혁신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해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중앙인사위원회 공동으로 추진한 2007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 각종 청렴시책을 추진해 시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공헌이 있는 부서에 대해 청렴우수 부서로 선정해 포상하기로 결정하고 올 2월 청렴시책 평가단을 비롯한 3차에 걸친 자체심의를 통해 안산시 청렴 최우수 부서에 단원구청 자치행정과를 선정하기도 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민·관 협력과 시민참여를 통한 투명하고 깨끗한 안산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전국 최초로 청렴모니터링 콜센터를 운영함은 물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며 “‘투명한 안산’, ‘청렴한 공직자’,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중상위권의 청렴도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청렴으뜸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 클린웨이브 운동 및 청렴모니터링 콜 센터 설치·운영 등 32개의 청렴시책을 올 한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