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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두드리면 JOB힌다 - 연세직업전문학교

교육은 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다. 먼 장래를 보고 세워야 하는 게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교육을 위해 국가, 지자체 등이 발벗고 나서는 추세다. 국민들의 ‘평생학습’, ‘평생교육’을 위해서다. 이들의 대열에 도전하는 곳이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실업자와 직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연세직업전문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연세직업전문학교는 정보·통신응용, 사무관리, 기계장비, 전자, 산업응용 등의 과정으로 나눠 실업자 및 재직자들을 교육하고 있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지난 1994년 연세컴퓨터학원으로 설립한 이래 고용촉진훈련기관 지정, 실업자 재취직 훈련 승인, 기업체 위탁교육 등이 이뤄졌으며 2004년 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지정돼 현재의 이름으로 태어났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노동부가 지정한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이다 보니 수강료가 저렴하다 못해 무료인 경우도 있다. 실업자들에게는 수강료의 100%가 국비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며 재직자들의 경우 20%만 내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 학원이 6개월 과정 200만~300만원이 넘는 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이익이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단순히 가르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교육받은 학생들이 과정 수료 직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업체를 발굴해 연결시켜주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현장에서의 애로점을 해결해 주는 피드백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같은 연세직업전문학교만의 노력으로 학교는 지난해 노동부과 주관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평가한 노동부훈현평가에서 A등급,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화된 전문 과정의 운영

연세직업전문학교는 정보·통신응용, 사무관리, 기계장비, 전자, 산업응용 등의 과정 교육이 진행된다.

정보·통신응용분야로는 디자인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과정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기본으로 습득해 웹디자인, 멀티미디어 등의 실무를 담당할 웹콘텐츠디자인, 웹멀티미디어디자인 교육, 웹디자이너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키워줄 웹디자인&쇼핑몰운영 등이 있다. 사무관리는 전산업무, 세무업무, 재무업무,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전산세무회계, 세무회계, 기업회계, 컴퓨터활용전문가 등의 과정이 있다.

기계장비분야는 금형설계를 위한 설계프로그램의 기능을 익히고 모형제작을 위한 3차원 그래픽 프로그램, 금형작업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금형디자인 교육이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기술 교육과 활용 능력을 습득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컴퓨터시스템(전자분야), 만화 및 게임 등의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캐릭터애니메이션디자인(산업응용분야)도 연세직업전문학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교육 과정의 하나다.

▲취업지원 서비스

연세직업전문학교의 취업지원서비스는 직장 적응 3개월까지 관리하는 331(3단계 3인 1조)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직업상담원, 지도교사, 현장실무 전문기술인 3인이 1조를 전문분야별로 상담과 진단을 해 학생들의 취업을 설계·지도한다.

이같은 취업지원서비스는 학생들의 역량강화, 기술능력평가, 교육·취업설계, 취업전력·정보제공, 일정관리, 사후관리 등 개인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로 단편적인 구직 알선을 벗어나 한층 더 포괄적이고 체계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연세직업전문학교의 철저한 사후관리는 주목할만 하다. 전문상담으로 단계적인 일정관리를 받은 학생들은 수료시점부터 취업지원팀으로터 취업설계에 맞는 기업정보와 업체를 알선 받아 취업한다. 취업했다고 끝이 아니다. 직장에서 적응하는 3개월간 취업지원서비스팀이 심리상담, 기술상담, 고충상담 등을 담당한다.

▲멘토링을 통한 수료자간의 유대감 확대

연세직업전문학교에서도 멘토링을 통해 유대감을 키워간다.

신입 학생들에게는 막연히 교육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학습 목표 달성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열리는 멘토링 행사는 현장에 나가 있는 선배들이 후배를 찾아와 사회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준다.

담당 교사가 인터넷을 통해 카페 등 온라인 소모임을 만들면 학생들은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소모임을 통해 같은 반 동기들, 선배들과 대화도 나누고 직접 만나 현장에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전체 학생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만남의 날 행사를 연 2회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학교 과정을 수료한 선배들이 초대돼 성공담 및 현장에서의 애로점 등을 이야기해 후배들의 교육 설계를 돕는다.

 

“취약계층 위한 교육 능력개발 지원 최선”

   
 
  ▲ 전형배 연세직업학교장  
 
“평생교육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데 뒤쳐지지 않도록 각자의 능력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IT분야 전문 직업교육기관의 대표로 사무관리, 기계장비, 산업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세직업전문학교의 전형배(48) 교장.

 

지난 1994년 연세컴퓨터학원을 설립, 이끌어온 전 교장은 2004년 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로 지정받아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여타의 직업전문학교와 달리 직업상담사, 지도교사, 현장실무자 3인이 집단상담과 1대 1 심층상담을 실시해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있으며 취업 후에도 3개월간 현장 실무에 대한 피드백을 돕고 있기로 유명하다.

 

전 교장은 “직업교육은 취약계층을 위주로 한 교육”이라며 “피드백을 철저히 함으로써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직업전문학교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수시로 자문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는 데 활용한다.
전 교장은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현재 수원, 용인 등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업체를 발굴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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