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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심리 위축에 서비스·도소매업 “매출 영~ 시원찮다”

韓銀, 경기지역 경제동향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는 곧 서비스업황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5분기 만에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 업황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다.

2007년 4·4분기중 경기지역 서비스 업황은 매출이 소폭 증대됐으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등으로 체감업황 개선은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업의 경우 업체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업황 악화가 지속됐다.

도소매업은 소비심리가 약화되면서 신장세도 둔화됐다. 이러한 상황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날씨와 백화점의 세일기간 단축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신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끝없이 오르는 유류값도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2007년 4·4분기 자동차 업종의 생산은 수출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유가상승 등으로 내수판매도 줄어들면서 생산 및 매출 신장세가 둔화됐다. 이는 올해 1월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2007년 4·4분기 승용차등록대수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 증가에 그쳐 3·4분기의 5.0%보다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

소비심리 악화는 설비투자 축소로도 이어졌다. 2007년 4·4분기중 경기지역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에 총 7조원을 투자해 전년(5조7천억원)보다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고 LG필립스 LCD도 2조5천억원 규모의 8세대 라인 생산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반도체와 LCD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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