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요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영어’다.

이명박 정부의 ‘영어몰입교육’에 대해서 여전히 찬반 논란이 뜨겁지만 영어유치원과 영어학원에는 수강생들로 넘쳐나 이미 영어몰입시대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경기지역 유통업체들도 봄학기 문화센터 개강에 맞춰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영어에 대한 욕구 충족에 나섰다.

◇유아들의 영어놀이터 = 홈플러스 문화센터 북수원점은 29일까지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 문화센터 북수원점의 봄학기 특징은 24개월부터 48개월까지 유아들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영어유치원부터 영어동화읽기, 영어발레까지 단순한 영어학습이 아닌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수요일에 진행되는 ‘신나는 놀이영어 I Love English’는 27개월~40개월, 4세~5세 두 과정으로 매시간마다 영어단어 익히기와 노래, 게임, 만들기 등으로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3개월 9만원으로 별도 재료비 1만원이 추가된다.

발레와 영어를 함께 배울수 있는 수업도 있다.

일요일에 진행되는 ‘줄리스 잉글리쉬 발레’는 ‘5세~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음악과 소품 등을 이용해 영어와 함께 발레를 함께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3개월 7만원으로 교재비 1만5천원이 추가된다.

◇엄마와 함께 영어학습 = 애경백화점 문화센터 수원점은 29일까지 봄학기 회원을 모집 중이다.

애경백화점 문화센터 수원점은 이번 봄 학기를 맞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엄마랑 매직팟 신나는 영어’는 24~32개월, 30~38개월, 36~45개월 세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동안 엄마가 함께 영어 수업에 참여, 아이의 영어실력 향상을 매주 체크할 수 있다.

수강료는 3개월에 10만원으로 교재비는 별도이다.

4~5세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놀이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는 ‘엄마랑 함께하는 재미있는 키리키 영어 놀이터’도 있다.

수요일에 진행되며 3개월에 8만원이다. 재료비는 별도이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북수원점 관계자는 “문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업체 문화센터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다른 강좌보다 영어 강좌에 대한 호응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