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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단 적발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일명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사기조직을 적발, 인출조인 L(33) 씨 등 대만인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L 씨 일당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명의의 통장 12개와 현금카드 10개, 현금 1천100만원을 압수했으며 이들로부터 돈을 넘겨받은 자금국외송출책 등 공범 검거를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L 씨 일당은 지난달 28일 최모(63) 씨에게 전화를 걸어 “OO은행 카드가 반송됐다, 카드발급을 취소하려면 OO은행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서 안내원의 지시대로 하라”며 최 씨를 속인 뒤 가지고 있던 문모 씨 명의의 통장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500만원을 입금 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관광객으로 위장, 여관에 투숙하며 은행을 자주 드나든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잠복 끝에 지난달 28일 오후 3시37분쯤 평택시 지산동의 한 여관에서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L 씨 등은 지난달 22일 국내에 들어와 대만 내에 있는 모집책으로부터 입금내역을 전화로 통보받은 뒤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자금국외송출책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조직이 국내와 대만 등 해외지역에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수사에 나서는 한편 입금내역을 통보받은 대만 휴대전화번호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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