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장기 훈수 문제로 다툼 끝에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중국동포 홍모(5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월28일 오후 5시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모 쌀가게에서 “훈수들 두는 바람에 장기에서 졌다”며 같은 중국동포인 남모(57)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범행 다음날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4일 귀국해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