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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연대, 구타사건 용인대ㆍ경희대에 공개요구서

공개사과 및 관련자 처벌 요구, 수용 안할 땐 검찰 고발

체육시민연대가 구타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용인대와 경희대를 상대로 공개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체육시민연대는 7일 강신욱 공동대표를 비롯, 김상범 집행위원장과 허정훈 사무총장 등 방문단을 구성해 용인대와 경희대를 차례로 방문,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박규홍 경희대 부총장을 만나 공개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결과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요구서를 전달했다.

 

시민연대는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에게 전한 공개요구서를 통해 “지난달 14일 강장호 군이 교내 체육관에서 훈련 중 의식을 잃었을 당시 담당교수는 부재 중이었다”며 “지난해에도 강 군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안전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무도대학장과 학과장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망원인이 의혹으로 남았지만 훈련 당시 선배들의 구타가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음에도 학교 측은 사과는 커녕 강 군의 개인과실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3일 내 학교 측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체육시민연대는 경희대학교 박규홍 부총장에게도 공개요구서를 전달하고 최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의 예절교육 동영상에 대해 관련자 처벌과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체육시민연대는 공개요구서에서 “지난해 3월 신입생 길들이기 보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희대가 올해도 가혹행위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구타와 가혹행위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수 체육시민연대 사무차장은 “용인대와 경희대 측에 각각 3일과 5일의 기한을 두고 언론을 통한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며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쯤 수원지검에 총장 및 학교 관계자와 구타 학생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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