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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여고생이 출산뒤 아기 숨지게 해

수원중부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물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로 여고생 A(17·고교2년) 양을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7일 오후 5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연무대 활터내 공중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아이가 울자 화장실 변기 안에 놓고 물을 내려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다.

A 양은 아이울음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 온 화장실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A양은 경찰에서 “겁이 나서 물을 내렸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A양이 회복되는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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