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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에 세운 학원차 전복 초등생 2명 사망

지난 7일 오후 9시17분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한 아파트 입구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태권도학원의 15인승 승합차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13명 가운데 조모(11) 군이 열린 승합차 밖으로 튕겨나가 차량에 깔려 숨졌고 김모(11) 군은 크게 다쳐 인근 한림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도중 숨졌다. 나머지 11명도 타박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당시 차량에는 아이들만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원 태권도 사범 김모(24)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탄 아이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려고 차에 키를 꽂고 전원을 켰는데 실수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렸다”며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김 씨가 학원 차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해 차량문을 열자 수업이 끝나고 학원주위에 나와있던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했고 김 씨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는 과정에서 실수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놓고 물건을 갖다 놓기 위해 다시 학원으로 들어갔으며, 이날 운전을 담당했던 다른 사범도 당시 학원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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