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지역 폭력조직인 역전파와 남문파 간의 집단 유혈극의 발단이 된 ‘남문파 조직원 폭행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정모(26)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역전파 습격사건의 발단이 된 ‘남문파 조직원 폭행사건’의 용의자로 정 씨를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2월쯤 수원시의 한 야산에서 당시 역전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남문파로 조직을 옮긴 후배조직원 5명을 불러내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경찰은 정 씨의 폭행 이후 남문파 조직원들이 보복을 위해 지난해 2월15일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역전파 조직원들의 숙소를 기습, 집단유혈극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