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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무법질주… 무서운 국도 48호선

김포신도시 공사 차량들 등 신호위반·끼어들기 등 빈번
이용운전자 “잦은 경적·흙먼지로 사고 날뻔” 민원 쇄도

 

봄철을 맞아 행락 차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김포-강화를 잇는 국도 48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대형 덤프차량들의 과속 등 난폭운전으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시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면에서 통진읍에 이르는 구간은 김포신도시 건설현장의 공사 차량과 일산대교를 잇는 도로공사, 고촌과 걸포동 일대의 아파트 공사 차량의 진출입이 이어지면서 대형 덤프트럭의 운행이 빈번하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덤프트럭들은 건축 폐기물이나 공사자재를 싣고 달리면서 과속, 신호위반, 끼어들기, 경적, 비산먼지 유발 등으로 소형차 운전자들께 불쾌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진읍에 거주하는 C모(31·여)씨는 “며칠 전 아기를 태우고 장기동 지역을 운행할 때 뒤에서 갑자기 경적을 울린 대형 덤프트럭 때문에 나도 놀랐지만 아이가 놀라 우는 일이 있었다”며 “덤프트럭 기사들이 크락숀 울림을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성면에 거주하는 S모(53)씨는 “덤프트럭들이 적재함 상부에 덮개를 씌우고는 있지만 그 뒤를 따라 가다보면 작은 돌이나 흙먼지가 튀어 차에 떨어지는 일이 많고 갑자기 끼어들기 등을 해 위협을 느낄 때가 있다”며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나 국도에서의 교통단속 등을 통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김포 전역에서 개발이 실시되면서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공사현장이나 시공사 등에 공사 차량에 대한 교통법규 준수 등의 지시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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