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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40대 할인마트 사장 6일째 실종

안산에서 할인마트를 운영하는 40대 남자가 6일째 실종되고 동업자는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A할인마트 사장 박모(43·화성시) 씨가 5일 밤 귀가하지 않고 휴대전화 전원도 끊겨 있자 가족들이 8일 오전 경찰에 미귀가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마트 동업자인 전모(44·안산시) 씨를 상대로 박씨 행적을 조사, ‘6일 오전 1시30분까지 마트 인근의 노래방에 함께 있다 헤어졌고 이후 박 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조사를 받은 전 씨는 그러나 9일 오후 4시쯤 마트를 떠나 수원의 누나를 만난 뒤 잠적했다. 전 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꺼졌다.

전 씨는 친구에게 빌린 승용차에 남긴 노트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박 씨가 나 때문에 잘못된 것 같다’는 내용의 메모를 적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영업시간에 개인적인 이유로 마트를 자주 비워 실종된 박 씨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 씨 실종에 전 씨가 관여된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실종된 박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5일 오후 11시30분쯤 A마트 인근에서 꺼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마트 반경 1.5㎞의 야산과 빈집 등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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