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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협궤열차, 추억이 달린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역 일원에 기차소리·철길건널목 등 추억 명소 재현

안산시 단원구는 지난 1995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고잔역 일원에 협궤열차 운행당시의 역 주변 환경으로 재현 조성하는 ‘수인선 협궤철로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협궤열차는 없지만 그 당시 기차소리, 철길건널목, 역사표지판 등 옛 협궤열차의 추억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역 주변으로 ‘소를 모는 농부’ 등의 토피어리 모형을 통해 지난 1995년 당시 기찻길 옆 시골풍경도 재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파종한 유채꽃이 5월이면 절정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원구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토끼, 병아리를 이용한 ‘작은 동물원’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교각 하부는 詩를 새긴 돌과 나무로 입간판을 설치, 시와 음악, 향이 그윽한 ‘철길 회랑’을 조성하고 안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만화와 협궤열차 관련 사진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수인선 협궤철로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연중 기획하고 여름(8~9월)에는 해바라기, 가을(9~10월)에는 코스모스로 협궤철로 부근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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