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충남 태안군 주민들을 위해 의정부세무서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 구슬 땀을 흘렸다.
의정부세무서는 최근 이종기서장을 비롯, 직원 38명이 자발적으로 태안봉사활동에 뜻을 모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해수욕장을 찾아 헌옷과 유착포ㆍ송곳 등을 이용해 바위틈과 절벽ㆍ자갈 등에 붙어 있는 타르 제거 작업에 나섰다.
의정부세무서가 봉사활동을 벌인 날은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100여일이 지난 시점으로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봉사활동으로 이곳 태안은 외관상으로는 본래의 모습을 찾고 있으나 아직도 바위틈 50cm~1m 아래층에는 많은 타르 덩어리들이 쌓여 있어 계속적인 제거작업이 필요로 하는 곳이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의정부세무서 측은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모인 총 129만4천원의 성금을 태안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태안군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