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는 지하주택의 장마철 침수방지를 위해 기존 침수세대 및 침수우려 세대를 대상으로 하수역류방지장치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하수역류방지장치란 장마철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에서 지하주택으로 우·오수가 역류하는 것을 주택 집수정내에 역지변을 설치해 지하세대 침수방지를 위한 장치이다.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오는 29일까지 건물주 또는 세입자가 해당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5월중에 구청에서 일괄적으로 공사를 시행한다.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한 역지변 설치는 개인이 설치해야 하나, 비용부담 및 건물주의 관심부족 등으로 설치하지 않아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상록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5년에 걸쳐 952개의 역지변을 설치하였으나 아직도 설치되지 않은 지하세대가 있어 올해도 공사를 시행해 주민 스스로 침수예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