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직후 귀국하는 대로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양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미국·일본 방문을 마친 뒤 박 전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일단 형식은 해외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고, 대통령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식 제안이 갈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박 전 대표의 방중 특사 활동 보고 과정에서 독대하며 ‘계파에 상관없는 공정 공천’ 원칙에 합의한 것을 끝으로 별도의 회동을 가진 바 없으며, 박 전 대표의 카이스트 명예박사 학위 수여 직후인 지난달 1일 축하전화 통화만 한 차례 가진 바 있다. 이후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사실상 이 대통령과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양자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으나 이번 회동을 통해 양자 관계가다시 회복될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