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은 직설적으로 말하면 사기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개발 약속을 했는지 제대로 밝혀야 하고, 만일 약속을 안했다면 자신과 구두약속을 했다면서 뉴타운 공약을 내건 후보에 대해 왜 침묵을 지키는지 국민에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당선자 중에 정몽준 의원의 경우도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고 선거기간에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며 “표를 얻기 위해 거짓말 공약을 남발하고 막상 당선되니 나 몰라라 하는 이런 후안무치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뉴타운을 10개 이하로 최소화해 추가지정하겠다고 지원사격한 사실이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미 개발중인 은평뉴타운을 느닷없이 방문해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관권개입을 하는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뉴타운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 재보선과 같은 선거를 떠나서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