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농가에서 발생된 AI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평택시는 송명호 시장을 비롯한 시 모든 공무원이 비상근무 제3호를 발령해 휴일도 반납하고 AI 방역에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18, 19일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잇따라 방역현장을 방문, 현황을 보고받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시 AI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된 조류 독감 관련 3Km 이내 10개 양계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33만 8천여마리를 살 처분 했으며 이날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AI 발생 주변을 소독했다.
또한 3Km 이내 7개 경계초소를 18일부터는 반경을 확대해 6개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 26명, 군인 26명, 경찰 26명 등 총 78명이 합동으로 24시간 철통같은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AI가 발생된 포승읍 현장을 방문해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어 평택시청에 설치된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 AI 방역대책본부장(본부장 박정오 부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피해 농가에 대한 의견을 잘 듣고 신속한 지원과 섬기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19일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19일 방역현장과 시청 비상가축방역대책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 받고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특히 “경기도와 평택시가 살 처분 보상금 및 생계지원자금을 신속하게 일부 선 지급한 것은 모범적인 사례로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위민행정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 AI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AI 방역을 위해 공무원 655명, 경찰 60명, 전문인력 26명, 농,축협직원 101명 등 총 842명이 살 처분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