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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인 구속

18대 총선 첫 구치소행… 검찰, 전과기록 누락 경찰 연관성 등 수사

 

창조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한정(57) 당선인이 제18대 총선 당선인으로는 처음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2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한정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에서 정당공보물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광주제일고, 수원대 석사학위를 허위로 기재하고 위조된 중국 옌볜대 졸업증명서를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 광주 5.18부상동지회 상임고문 등의 허위 경력을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송석봉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예정보다 늦은 오후 4시쯤 법원에 출석한 이 당선인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오후 8시20분쯤 발부했다.

송 판사는 “재학증명확인원, 졸업증명서 등 학력·경력에 관한 문서위조와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의 범죄혐의에 대한 상당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영장을 발부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국선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2시간에 걸쳐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 당선인은 이날 영장 발부 직후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당선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법정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이 당선인이 구속됨에 따라 이 당선인이 공·사문서를 위조하게 된 경위 등 혐의 내용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선관위에 제출한 범죄경력조회서에 4건의 전과기록이 누락되는 과정에 고의성이 있는지, 경찰과의 연관성이 있는 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당선인이 당에 낸 특별당비 또는 공천헌금의 규모와 성격, 처리과정, 비례대표 공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당선인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위조된 졸업증명서 원본과 학력 및 경력을 입증하려고 위조한 합성사진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옌볜대 졸업경력은 성인교육원 이수를 말한 것이고, 수원대 석사학위는 (받았는데) 취소돼 현재 복원 중이며 5.18관련 단체 경력은 당시 회장으로부터 고문직을 위촉받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직은 사무직원이 당연직인 것을 모르고 상근직으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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