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냐,비주류냐”.
한나라당이 7월 전당 대회를 앞두고 내달 15일부터 한 달간 경기도당 등 16개 시도당 위원장을 새로 뽑기로 한 가운데 당내 주류측과 비주류인 친박 측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권 경쟁의 전초적 성격을 띠게 될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당협위원장의 성향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되는데, 전국 245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은 현재 주류측이 대부분 총선 후보(조직위원장)들로 채워져 있는 상태이다.
현재 각 시도당위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은 서울시당위원장의 경우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충환 의원과 친박계인 진영 의원이 거론된다.
주류계가 없다는 지적 때문에 3선 고지에 오른 장광근 의원도 거론되지만 본인은 상임위원장을 고려중이다.
남경필 의원이 맡고 있던 경기도당 위원장은 심재철 정병국 차명진 임해규 의원 등 주류측 인사들만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3선이 되는 심재철, 정병국 의원 역시 상임위원장직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부산시당위원장은 주류측 김정훈 의원의 단독 추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선 이상이 되는 다른 의원들은 전당대회 출마나 당직 또는 국회 주요 직책으로 방향을 선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절친한 이병석 의원, 중립 성향인 장윤석 의원, 친박계 김성조 의원의3파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 기간 ‘친박 열풍’이 불었던 경남의 경우 친박계 안홍준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유력하다.
대구시당위원장으로는 주류측 주호영, 친박계 주성영 의원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고, 울산은 주류측 김기현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내 한나라당의 한 인사는 “경기도당위원장의 경우 4.9총선을 앞둔 시점에서부터 물갈이 얘기가 나온 바 있는데 18대 국회출범을 앞두고 대통령과 코드가 맡는 인사가 뽑힐 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치열한 접전이 에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