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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마지막 국회 ‘역시나’

낙천·낙선의원들 상당수 불참 상임위 ‘썰렁’
일각서 “월급은 챙기고 소임은 엉망” 지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제17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29일 상임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상임위마다 낙선·낙천 의원들이 상당수 불참하거나 일부 상임위는 성원이 안돼 개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소속 낙천·낙선 의원들에게 상임위 출석을 독려했지만 대부분 상임위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이날 국회에선 통일외교통상위와 행정자치위, 문화관광위, 농림해양수산위 등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4~5명 정도의 소수 의원 진행으로 진행되어 임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 ‘국민의 세금은 꼬박꼬박 월급으로 받으면서 왜 소임을 다하지 못하나’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주요현안이 집중된 통외통위와 농해수위가 그나마 참석율이 나은 편이었다. ‘한·미 FTA 청문회’가 이슈인 통외통위에선 결국 한·미 FTA 청문회 실시 안건을 30일 처리키로 하고 외교통상부·통일부 현안보고만 청취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측 박진, 남경필 의원이 각각 미국, 중국 출장을 떠나 불참했고 김덕룡, 정몽준 의원도 불참했다. 반면 친박 무소속인 김무성, 이해봉 의원은 참석했고 민주당 측에선 낙선 의원인 한명숙, 김원기, 정의용, 임종석 의원이 줄줄이 불참했고 4선에 오른 문희상 의원은 지역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해수위는 오전 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현안보고가 열릴 계획이었으나 농해수위는 ‘미국산 쇠고기 청문회’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며 오전 회의는 정회됐다. 여야는 청문회 표결 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대치하다 오후 속개후 농림수산식품부 현안보고가 이루어졌다.

농해수위에선 민주당 측 김홍업, 한광원, 조경태, 정세균 의원등이 불참했고 최규성, 우윤근, 신중식, 김우남 의원 등 참석했고 한나라당 측은 이계진 의원과 민노당에선 강기갑 의원이 참석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날카로운 질의와 질책을 했다. 특히 이날 여야는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청문회를 다음달 7일 하루동안 실시하기로 합의에 성공했다.

국회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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